음악/영화

미국영화 중 자막이 필요없는 장면

jayjean 2007. 3. 25. 06:35
지역 채널인 TXA21에서 토요일 오후 영화를 방송해 주는 것을 켜놓고 다른걸 하고 잇었다.
그런데 귀에 들려오는 한국말..
엇! 싶어서 녹화를 하고보니 한국인 모녀와 주인공인 변호사간의 대화.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이루어진다.



영화를 보는데 한국인 청년이 중국인 갱을 죽인 혐의로 감옥에 있는 것을 변호사가 무죄를 입증한는 내용이다.
전형적인 법정 드라마 방식의 내용도 대체로 재밌는데다 중간중간에 아시아인은 생김새가 다 똑같다는 증인들의 편견에 대한 묘사도 나온다.

끝나고 난 뒤에 영화 제목을 보니 True believer"이다. 정보를 찾아보니 1989년 작이고 코냑 영화제 대상도 탄 작품이란다.
안타깝게도 무고한 한국인 청년역은 일본계 배우인데다 극중 이름도 '슈카이 김'이라는 일본식 이름인것이 옥의 티.

대충 이해한 영화를 제대로 자막과 함께 보려고 다운로드 싸이트를 검색하니 아예없다.
한국엔 "암흑의 차이나 타운"이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된 것 같은데 한국가면 빌려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