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D80 지르기

jayjean 2007. 6. 19. 13:45
미국에 건너온 뒤로 무려 1년을 뭘 살까, 언제 살까...벼르고 벼르던 DSLR을 질렀다.

처음에 D70 사려다 D80 나온다는 소식에 D70의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렸고, D70 가격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아 D80을 좀 비싸게 주고 살까 알아보다 보니 살짝 낮은 가격대에 비슷한 제품들 (sony a-100, pentax k10D, samsung GX-10)이 자꾸 비교가 되고..
결정적으로 한 석달 전부터 이왕 1000불 넘게 줄 바에야 더 좋은거 볼까? 하다보니 니콘 D200의 마그네슘 바디에 눈이 갔고 역시 마그네슘 바디를 가진 캐논 30D가 D80과 유사한 가격대에 포진해 있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다.

결국 "너무 고르다보면 나중에 사놓고 후회한다"는 생각에 성능과 가격에 가장 적당한 걸로 사기로 결심하고D80으로 질러버렸다.

USA정식 수입품의 경우는 warranty 때문에 백불 정도 더 비싸지만 곧 한국으로 돌아가면 어차피 한국 정품이 아닐 바에는 그냥 그레이 마켓으로 싼 걸로 샀다.

사는 김에 나중에 살까 말까 고민 안 하게 그냥  f1.8 단렌즈에다 예비 배터리 2개까지 같이 질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