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Total eclipse of the moon

jayjean 2007. 9. 12. 14:18

지난 8월 28일에 있었던 개기 월식 사진.
밤 뉴스에 이거 예고를 하길래 그 날따라 특별히 10시에 잠자리에 들어서는 새벽 3시 30분에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났다.
300mm 렌즈에 삼각대 준비하고 patio로 나갔는데,
3:50분부터 시작하는 걸 찍고 보니 거의 보름달이라 어찌나 밝은지 달이 너무 환하게 나오더라.
월식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리는 것이므로 태양 - 지구 - 달의 순서로 위치하고,
이 때는 달이 보름인 위치이니 당연한 것이긴 하다.

그래서 다시 수동으로 노출을 조정하고 하다보니 4시 10분 경. 월식이 막 진행되고 있다.

4시 13분, 다시 또 노출을 더 줄이고..


4시 17분 경 1/3이 넘게 가리워졌다.



4시 23분 쯤엔 반이 넘게 가리워 졌다.


4시 36분이 되자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4시 48분에는 거의 완전히 가려진 것을 다시 노출이 많이 되도록 조정하여 찍었다.



4시 54분에는 완전히 가리워 진 것을 노출을 더욱 많게 하여 희미한 윤곽을 본다.


5시가 넘자 조금씩 날이 조금씩 새려는지 밝아지는 듯해서 월식에서 회복되는 달은 보지 못하였다.



이거 찍고는 도로 잠들었다가 그날 회사에 늦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