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AE에 훈련기 수요가 다시 생기려나?

jayjean 2009. 12. 29. 09:2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2684194라팔 60대가 180억$의 가치가 있을지 여부도 의심스럽거니와 그 가치를 모두 인정해봐야 한국보다 20억$싼 것에 불과

어째...이번 계약에서 군사적인 이면 계약이 상당하는 말이 많던데, 그 중에 혹시 훈련기 사업도?

M-346 형상과 인도 일정 관련해서 다소 잡음이 나온다던데, 죽은 자식 불알만지기 했는데 진짜로 살아날 지도 모르겠네.

근데 살아나도 좀 문제일거 같은 생각이 듬.


일단, 원전 계약관련 한국 정부 발표는 47조 라고 했지만, WSJ에서는 2백억불 (27조)수준 계약이라고 하니 전체 액수부터가 다소 뻥튀기. 

http://theenergycollective.com/TheEnergyCollective/55449

The Wall Street Journal reports Dec 27 that a consortium led by South Korean companies has won a $20.4 billion contract to build four new nuclear reactors in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The newspaper reported that the announcement was made in Abu Dhabi by UAE President Sheikh Khalifa bin Zayede al Nayan.

한국측 컨소시엄 (Korea Electric Power Corp., Hyundai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Samsung C&T Corp. Doosan Heavy Industries, and Japan's Toshiba and Westinghouse)이 프랑스보다 160억불 싸게 써내서 계약을 따냈다고 함.

다시말해 프랑스가 360억불 써내고, 한국이 200억불 써넸다는 소린데 거의 반 값에 가까운 적자 수주 같은데?

도시바-웨스팅 하우스에 원천 기술비 주고나서 남는 돈을 한전, 현대, 두산, 삼성이 나눠갖는다는 소린데...

http://ca.news.yahoo.com/s/reuters/091227/business/cbusiness_us_emirates_korea_nuclear?printer=1

The South Korean group beat a French consortium and another group led by U.S. giant General Electric. The $20 billion Korean bid was $16 billion lower than the French group's bid, an industry source said

본 계약건과 무관하게 진행된 offset 관련해서 이런 보도가 있었지.

이 관계자는 "계약이 체결되면 UAE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미라지 기종의 전투기 60대가 라팔 전투기로 대체될 것"이라며 "계약 규모는 180억달러(한화 22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664659

프랑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UAE로 날아갔다. 사르코지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를 제공하고 핵과 관련된 `플러스 알파`를 제안했다. 사우디 이란 오만 등 강대국 사이에 자리한 UAE에는 안보도 무시할 수 없었다. 프랑스의 아레바의 UAE 원전 수주가 사실상 확정되는 듯했다.

과연 가격이 문제였나, 아니면 국방분야 지원이 문제였나.
프랑스가 제시한 라팔 60대를 넘어서는 뭔가를 한국이 제시한게 아니냐는 소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122801070427026002

특히 양국은 MOU 체결과 관련, 유사시 군사적 지원까지 포함하는 등 군사지원 관련 20가지 항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합의내용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중략)

김 장관의 UAE 방문을 계기로 육·해·공군 분야에서 각각 세부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UAE는 과학적 교전훈련 체계인 마일스(MILES) 교전장비를 이용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과 항만방어체계, 조종사 양성 지원 등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스 교육훈련체계와 관련, 우리의 앞선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 방산업체인 코리아일레콤이 중동국가에 2000억원 규모의 마일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항만방어체계는 항만 주요 시설에 열상감시장비(TOD)와 열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침입자를 확인하는 한편 소형 고속정을 이용해 항만시설을 감시하는 체계다.

조종사 양성은 UAE의 조종사를 한국에서 공군 장비를 이용해 훈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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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22610580929291&outlink=1

현재 UAE가 이탈리아랑 MOU를 맺은 훈련기 도입 사업이 25억∼30억달러 규모.

만약, 원전 짓는 조건으로 한국에서

"훈련기 사지마. 우리가 니네 조종사 훈련 시켜 줄께" 뭐 이런 오퍼를 냈다면?

지금 싱가포르에서 추진 중인 것 처럼,

항공기를 실제로 구매해서 보유하고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LM 과 상가포르측 회사가 있고

싱가포르 공군은 단지 거기에 수업료내고 조종사 훈련을 맡기는 구도.

뭐 이런 식의 사업 구도를 제안한 것이라면?

그럼 뭐 한국전력-KAI가 T-50 12대 정도로 비행 훈련 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에서 UAE 조종 훈련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겠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KAI나 한전 입장에서는 엄청난 금융 비용을 떠 맡게 되는거고,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LM 측에서는 짭짤하게 돈 챙겨가고...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겠네...

그런 속사정과 무관하게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힘을 발휘해서 이미 떨어졌던 20억불대 훈련기 사업도 뒤집어서 다시 한국이 수주!"

뭐 이런식으로 홍보 왕창하고....


흠..이렇게 된다면 좀 무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