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bag of Crap

jayjean 2007. 7. 30. 10:30
특가 판매나 세일 정보 등을 알려주는 싸이트 중 하나인 dealspl.us가 개설 1년이 되었다고 행사를 한다고 했다.
그 이름이 bag of crap 이란다.


자기들에게 그다지 필요없는 물건들(crap)을 배송료 $ 5만 내면 보내 준다.
단 무엇이 들어있을지는 받아봐야 아는거고, 받는 사람마다 다른 물건을 받는단다.

뭐 5불 날리는 셈치고 재미로 신청해 봤다.

거의 2주 동안 아무런 배송 정보도 없더니 우편함에 들어가 있다.
작은 봉투에 들어있는 걸로 봐서 무슨 USB 메모리 같은게 있을려나?
생각하며 집에 와서 열어봤다. 

 ...."젠장..."


천인형 열쇠고리와 볼펜 한자루다.
이건 뭐 한 $2 짜리나 되려나? 당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낯익은 글씨들이 보인다.
허..한국 브랜드인 모닝 글로리 제품들이다.
열쇠 고리, 볼펜 둘 다 그렇다.

모닝 글로리 브랜드 문구류가 미국에 정식으로 수입이 되는건가?
월마트 같은데서 전혀 본 적이 없었는데...


뭐 하여튼 지불한 돈의 1/5 정도 가치 밖에 없는 제품을 받은것 같긴 하지만 기대치 않은 모닝 글로리 제품을 받고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 듯 하다.

아마 이 물건들을 받은 사람이 미국인이었다면 욕 나오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