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jean 2007. 6. 29. 22:41
Tuesday, June 4, 1968: the California presidential primary. As day breaks Robert Kennedy arrives at the Ambassador Hotel; he'll campaign, then speak to supporters at midnight. To capture the texture of the late 1960s, we see vignettes at the hotel: a couple marries so he can avoid Vietnam, kitchen staff discuss race and baseball, a man cheats on his wife, another is fired for racism, a retired hotel doorman plays chess in the lobby with an old friend, a campaign strategist's wife needs a pair of black shoes, two campaign staff trip on LSD, a lounge singer is on the downhill slide. Through it all, we see and hear RFK calling for about a better society and a better nation

배우 마틴 쉰의 아들, 배우 찰리 쉰의 형, 어린 나이에 이미 아버지가 출연했던 '지옥의 묵시록'에 출연한 경력이 있고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영화에 출연헀다가 최근 뜸한 배우.

Emilio estevez

항상 궁금했던게 왜 이 사람은 아버지, 동생이랑 성이 다를까? 라는 거였다.

알고봤더니 무슨 의붓 아버지, 이복 동생 이런게 아니라 미국식 호적법에서 용인되는 원하는 이름 고르기에 따른 것이더라. 아버지가 가명이었단 Sheen 이란 성으로 개명으로 했음에도 원래의 가족 성씨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그가 가지게 된 다른 이름이다.

하여튼 예전 st. elmo's fire 와 같은 영화에서 부터 수많은 청춘 영화에서 반항적인 이미지를 보이던 그가 코미디로 전향했나 했더니 어느 듯 보이지 않게 되었던거 같다.

그러다 아무 사전지식 없이 보게된 영화 BOBBY!

무슨 영화인가 했더니 암살당한  john F kennedy 전 대통령의 동생이던 Robert kennedy 상원 의원의 별칭이 bobby 였단다.
전체적인 내용은 한참 민주당 예비 후보로 주가를 올리던 그가 암살당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 영화 스타일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놀란 두가지.
첫번째로 로버트 케네디가 그렇게 까지 대중적인 인기가 엄청났었는지.. 또 그의 정책이나 이미지가 그렇게나 진보적이었었는지 전혀 몰랐었다.

또  한가지는 영화에 출현하는 수많은 유명배우들이다.

이건 뭐...미국 영화 명문가 자식인 감독의 힘인지, 많은 배우들을 모을만한 로버트 케네디라는 구 정치인에 대한 추억탓인지는 모르겠지만 ..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이 나오는 유명배우들을 보면서 "이거 혹시  테렌스 말릭이나 마틴 스코시지의 영화인가? 출연료가 어떻게 책정되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본 영화다.

대충 소개해도  Harry Belafonte,   Emilio Estevez, Laurence Fishburne, Brian Geraghty, Heather Graham, Anthony Hopkins, Helen Hunt, Ashton Kutcher, Lindsay Lohan, Demi Moore, Martin Sheen, Christian Slater, Sharon Stone, Elijah Wood, Shia LaBeouf, William H. Macy 등등 쟁쟁한 배우들이 넘쳐난다.

월남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60년대 후반의 미국의 모습과 왜 로버트 케네디가 인기가 높을 수 있었는지, 그는 어떻게 저격당했는지, 케네디 캠프 사람들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가 피살 당한 호텔 주변 인물들을 날줄과 씨줄을 엮듯이 촘촘히 엮어서 보여주는 영화다.
올리버 스톤의 JFK와는 전혀 다르게, 누가 그를 죽였는지에 대한 단서는 직접적으로는 전혀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호탤 관련 인물들의 묘사를 통해 그를 죽게 만들법한 미국 내부의 수많은  갈등요소들을 차근차근 제시한다.

엄청난 유명배우 출연과 수많은 주변 인물 이야기들의 조합이라는 플롯 전개로 인해 굉장히 산만해 질수 있는 영화를 깔끔하게 정리한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감독이 조만간 '대작'이라는걸 낼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출연진이나 편집 솜씨로 봐서는 이 영화도 그의 대작으로 봐도 될것 같지만 워낙에 관객수가 없었던 영화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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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씨의 죽음은 1960년대 미국에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형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달라스에서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1968년 4월에는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했습니다. 그 무렵 로버트 케네디씨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씨는 당시 인디애나폴리스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킹 목사의 죽음을 알렸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과 미국 시민들, 그리고 전세계 평화 애호가들에게 전해드릴 슬픈 소식이 있다”고 말문을 꺼낸 로버트 케네디씨는 테네시 멤피스에서 킹 목사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두 달 후, 로버트 케네디씨도 43세의 나이로  시르한 시르한이라는 요르단 출신 저격범의 손에 숨을 거뒀습니다.  저격 당시 케네디씨는 캘리포니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축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앰배서더 호텔에 있었습니다. 그는 연설을 마치고 나오던 중 총에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