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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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se of emergency음악/영화 2007. 3. 22. 11:30
수요일, 티비 켜두고 피시질 하다가 abc방송의 "LOST'나 볼까하고 채널을 돌리다 낯익은 장면을 발견하고 즉시 녹화버튼을 눌렀다. 보니까 틀림없는 한국식 결혼식 세트인데 출연자들은 전부 서양배우? 남자배우는 한복을 걸치고 있고...이게 뭔가 했는데. 방송끝나고 abc 홈페이지를 보니 In case of emergency라는 드라마네. 아마 여자 주인공 중 한명이 한국인역할을 하나 보다. 녹화된것을 WMV로 컨버젼하고나니 오디오 코덱이 이상한가 보다. 소리가 이상해졌버렸다. 뭐 대충 한복입은 남자가 한국식 결혼식이 힘드니 어쩌고 하더니, 친구에게 고백하라고 부추긴다. 그 친구가 들어간 집안에는 여자가 한복을 입고 있고 볼에 곤지를 찍은 걸로 봐서 신부인가 본데 고백을 한다고? 아마 어떤일로 한국식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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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볼만했던 영화 리스트음악/영화 2007. 3. 13. 11:27
2006년 후반부터 2007년 초반기에 볼만했던 영화들을 대충 적어본다. 순위는 그냥 생각나는 순서이다. 1. 소설보다 이상한 윌 페럴은 "텔러데가 나이트, 릭키 바비의 발라드"에서의 멍청한 마초 이미지를 확실히 바꾸었다. 소시민의 일상에 대한 따뜻한 관찰과 인생을 대하는 한 사람의 자세에 대한 성찰까지, 헐리우드 영화로는 간만에 깊이있는 작품이다. 더스틴 호프만, 엠마 탐슨 등의 연기도 큰 몫을 하지만 다분히 70~80년 감성을 재현한 영화 음악도 잘 만든 작품. 2. 블러드 다이아몬드 헐리우드식 휴머니즘과 액션의 전형이지만 그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떤 독립영화보다 무게가 있다. 시에라 리온 내전과 아프리카 내전의 원인과 그 배후를 열 건의 보도보다 효과있게 전달한다. (하긴 우리나라에서는 외신에서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