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Harmann Kardon이라고 알려진, KT 기가지니에서 적출된 AD-45 스피커 열풍이 불때 나도 2개를 샀다.
연결해 보니 개당 5천원 남짓하는 가격에 비해 놀라운 음질이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케이스가 없이 알 스피커에 케이블만 나와있으니 사용처가 난감했다. 그 상태로 근 1년을 방치.
문득 다이소에서 본 원목 티슈 박스 (5천원 짜리다!)가 적당한 사이즈로 보여 사 보았다.
그리고는 휴일 하루를 작업해서 스피커 세트가 완성되었다!
먼저 크기 비교부터.
AD-45 스피커 옆에 티슈 박스를 비교하니 적당한 크기임을 확인했다. 스피커에 연결된 crossover 네트워크 서킷은 aliexpress에서 개당 2불 남짓에 판매하는 놈이다.
이걸 이용해 2개의 스피커에 중저음과 고음을 분리한다.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4214308004.html?spm=a2g0o.productlist.main.63.2851n6Ian6Iazy&algo_pvid=c2bf1138-d95f-4b43-8210-4bd7e67850e5&algo_exp_id=c2bf1138-d95f-4b43-8210-4bd7e67850e5-31&pdp_npi=4%40dis%21KRW%212040%211554.0%21%21%211.47%21%21%402103248516965927239554155ef27d%2112000028404465858%21sea%21KR%21728624891%21&curPageLogUid=rVdbJft1FKRO
다 만들어서 뚜껑을 덮으면 이렇게 된다.
스피커 선을 연결하기 위한 포트 역시 aliexpress에서 1쌍에 2불 남짓하는 놈으로 사서 연결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4001289754682.html?spm=a2g0o.detail.1000014.35.7e81MW35MW35Dm&gps-id=pcDetailBottomMoreOtherSeller&scm=1007.40000.326746.0&scm_id=1007.40000.326746.0&scm-url=1007.40000.326746.0&pvid=7f15afa5-e93c-4b08-b518-e72c49164c1e&_t=gps-id:pcDetailBottomMoreOtherSeller,scm-url:1007.40000.326746.0,pvid:7f15afa5-e93c-4b08-b518-e72c49164c1e,tpp_buckets:668%232846%238114%23722&pdp_npi=4%40dis%21KRW%213084%212159.0%21%21%2116.24%21%21%402140d31d16965933354228787e96fd%2112000035555170979%21rec%21KR%21728624891%21
이게 다 만들어진 완성품 사진이다. 흡음재를 채운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다. 어지간한 PC용 스피커보다 월등하게 힘이 있고 섬세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개당 6천원 남짓하는 스피커에 , crossover netowrk 2천원 정도, 연결 포트 천원 정도, 다이소 티슈 박스 5천원하니 좌우 한쌍에 3만원 이하의 제작비로 어지간히 맘에 드는 스피커를 만들수 있다.
다만 뒷 뚜껑부터, 스피커 장착까지 목공 작업이 만만찮으므로 한 쌍 만든 걸로 만족하고 필요하면 이젠 사는 방향으로 알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