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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복원 솔루션 파티션을 PE 드라이브로 이용하기기술 2015. 8. 28. 16:54
구형 삼성 넷북 NF110에 깔린 윈도우 7 스타터가 너무 느려서 지워버렸다. 새로 XP를 설치하면서, 추가로 용량 확보를 위해 250 gb 하드디스크에서 복권 파티션도 싹 다 날려버렸다. 이 상태로 한동안 잘 썼으나 윈도우 8, 8.1로 업그레이드 되는 동안 XP로 버티기는 어려워졌다. 그래서 다시 원래의 윈도우 7 스타터로 돌아와서 새로 릴리즈된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보기로 했다.
윈도우 7 스타터를 다시 설치하고 정품 인증 문제는 전화 인증을 이용해서 해결한 다음, 윈도우 10 홈을 무사히 설치 완료했다. 듣던 대로, 윈도우 7 스타터보다 오히려 빨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더 빠른 부팅을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다 구형 BIOS에서 MBR로 생성된 파티션 테이블에서 빠른 부팅을 이용하는 방법은 powercfg /h on 명령으로 최대절전모드를 활성화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 설치, 파티션 수정 등을 하다보니 원래있던 "삼성 복원 솔루션 (samsung recovery solution, SRS)"을 되살려야 겠다고 결심했다. 가장 큰 이유는 윈도우7 재설치 후 귀찮았던 전화 인증 탓인데, 어렵게 업그레이드한 윈도우 10이 문제가 생길 경우 재설치하는 과정이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역시 대기업 제품에서만 제공되는 전용 BIOS 지원으로 부팅시 F4를 누르면 복구 솔루션을 바로 띄운다는 편리함이다. 복구용 USB에 윈도우 PE 환경을 구성하거나, hiren's BootCD 사용, 리눅스 live CD 이미지를 이용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해당 부팅 USB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매우 크다. 그런 식으로 복구 환경을 띄운 다음 acronis든, ghost든 백업 복구 프로그램을 다시 구동해야 하며 그 사용법이 제법 까다롭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이다.
삼성 복원 솔루션을 다시 설치하려니 이미 설치된 윈도우 10을 지우지 않고 가능한지? 백업 용량이 어느 정도 되며 그에 따라 파티션 크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이 많아 구글을 통해 많은 검색을 수행했다.
그 결과 설치된 윈도우 10을 유지하면서 복원 솔루션을 재 설치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만들어진 파티션 환경을 이용해 더 유용할 수 있는 윈도우 PE 부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삼성 복원 솔루션을 되살리려다 그냥 BIOS에서 제공하는 F4 핫키를 이용해 사용 가능한 윈도우 PE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결과는 일단은 대 만족. 원래 삼성 복원 솔루션으로 사용되는 winclon이라는 프로그램보다 용량면에서 유리하고 백업 및 복구 옵션이 다양하며 직관적인 acronis나 ghost를 모두 이용해서 백업을 수행하였다.
그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인터넷을 검색하여 samsung recovery solution admin tool 이미지를 다운로드.
이미 설치된 복원 솔루션에 들어가 ctrl+f10인가? 뭐 그런 핫키로 어드민 모드로 들어가면 admin tool을 CD나 USB로 만들수 있다는데 아예 새로 설치해야 하는 내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그래서 이미 만들어진 admin tool iso 이미지를 인터넷 검색하여 다운로드. 원래 있던게 버젼 4인가 그랬는데 그새 5, 6,7 이 나와있나 보다. 윈도우 8 이상은 6을 써야 한대서 다운받아보니 GPT 파티션 테이블로만 백업 복원이 된다고 하여 5로 다시 받음.
2. 파티션 설정
5을 이용해 부팅해보니 윈도우 PE 환경으로 부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커맨더 창과 삼성 복원 솔루션 프로그램만 사용 가능한 것 같다. 여기서 1. 디스크 파티셔닝을 하려니 데이터를 싹 다 날리고 아예 하드디스크 전체를 초기화하는 개념이라 좌절...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한 끝에 일단 AOMEI partition assistant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 파티션의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크기를 조절하여, 마지막 부분에 25 gb 파티션을 생성함. 볼륨 레이블을 RECOVERY라 하고 NTFS로 포맷하여 다시 복원 솔루션 시도하니 역시나 윗 그림에서 처럼 "복원 영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란 붉은 경고 문구가 뜬다.
3. 복원 환경 만들기
인터넷에서 듣기로 원래의 NTFS는 파티션 id가 03인데 삼성 복원 파티션은 0x07이라 하여 수정하여 다시 삼성 복원 솔루션 (SRS) admin tool로 부팅해 봄. 역시나 복원 영역으로 인식하지 않음. SRS의 메뉴를 다시 차근차근 살펴보니 2. 복원 영역 초기화라는 메뉴가 있음. 이걸 execute하니 기존 파티션을 유지하면서 복원 영역 환경을 만들수 있음.
복원 환경이 위와 같이 만들어지고 다 만들어 지면 MBR fix까지 진행함. 아마 하드디스크의 MBR을 일부 수정해서 F4 키를 누르면 복원 환경이 뜨도록 만들어 주나 봄.
이 작업을 마치면 윈도우 설치를 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아니오"를 한 다음 재부팅.
F4 키를 눌러 SRS 환경이 뜨는 것을 확인.
다시 정상 윈도우 10으로 부팅하여 이번에는 삼성전자 사이트에서 받은 데스크탑용 SRS 5를 설치함. 설치가 완료되어 백업을 수행하려 프로그램을 구동하니 "이 윈도우 버젼에서는 복원 솔루션을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 출력.......
몇번을 시도해도 안되어 그냥 F4 키를 이용한 SRS만 수행하려고 설치된 데스크탑 SRS는 undelete함. 파티션 정보가 다 바뀌니 그래도 진행하곘냐? 묻는데 "설마..."하면서 그렇게 하라고 했음. 진짜 복원 파티션을 홀라당 다 날려먹음....F4키 안 먹힘.
앞의 과정을 다시 반복하여 SRS 복원 파티션을 재구성하여 백업 시작.
윈도우 10이 설치된 파티션을 백업하는데 백업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 25 gb로 생성한 복원 파티션은 보이지 않고 백업 파일 경로로 D 드라이브를 제시함. 일단 백업을 다 하고 보니 D 드라이브에 15 gb 정도의 WCL 확장자를 가진 백업 파일들이 생성됨. 단일 파일이 아니라 2 gb 씩 잘라서 여러개로 나눠서 생성되는 것 같음.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윈도우 8.1 PE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USB로 부팅한 다음 생성된 복원 파티션을 살펴봄. NTFS로 포맷되어 있으나 숨김 속성으로 되어 있고, 파티션 id가 0x12로 되어 있어 OEM partition이라 표시됨. 아마 그래서 이 파티션이 백업 파일 경로로 나타나지 않은 것 같음.
4. 복원 환경 바꿔보기
파티션 용량 문제도 그렇고, 백업 파일의 생성에 걸리는 시간이나 만들어진 파일의 크기와 저장 경로 등 아쉬운 점이 많음. 그래서 부팅을 할떄 자세히 보니 종종 보아왔던 윈도우 7 PE 환경을 그냥 띄우는 것으로 보임. 아래 화면이 나온 후에 SRS 화면이 나타남.
결국 PE 부팅 환경에서 boot.wim 파일을 WINCLON.exe를 구동하는 것으로 만들어둔 게 아닌가 싶음. 요걸 잘 이용하면 25 gb 파티션 환경에서 훨씬 다양한 PE 드라이브로 구성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 시도.
일단. 윈도우 8.1 PE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USB로 부팅해서 복원 파티션에서 숨김 속성을 제거하고 재부팅. 다시 F4를 이용해서 SRS 환경으로 정상적으로 들어감을 확인. 하지만 여전히 파티션 id 탓인지 읽기 쓰기는 안됨. 이번엔 다시 PE로 부팅해서 파티션 id를 일반적인 NTFS인 0x03으로 수정하여 재부팅.
이렇게 수정하여도 SRS로 부팅됨. 이를 통해 파티션 id 변경이나 숨김 속성이 F4키를 이용해서 SRS 환경 (윈도우 7 PE 환경)으로 들어가는데 아무 영향이 없으며, 단지 MBR 수정을 통해 연결된 것 임을 확인.
USB PE 드라이브로 부팅하여 복원 파티션의 구조를 보니 전형적인 윈도우 7 PE 환경이며 WINCLON 폴더가 저장되어 있음을 확인.
여기서 SOURCES 폴더에 boot.wim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 파일을 boot.wim.original로 이름을 바꿈.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USB로 만든 USB 드라이브에 있는 wim 파일을 이 폴더에 boot.wim이란 이름으로 복사함.
이런저런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ProgramFiles와 Drivers 폴더도 그대로 옮겨줌.
이렇게 해도 25 gb 용량의 복원 파티션은 20 gb 이상이 비어있음.
5. 윈도우 81. PE 부팅
새로 껏다 켜면서 F4 키를 눌러주면 원래 SRS의 환경의 경우 SRS 화면이 바로 뜨는데, boot.wim을 바꾸니 아래와 같이 부트 매니저 화면이 뜸.
이 환경으로 부팅을 해주면 아래 사진과 같이 PE 환경으로 부팅됨.
여기에 acronis와 ghost, disk snapshot 등의 파티션 이미지를 떠서 백업, 복원 하는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었음. 세 프로그램을 다 써서 c 드라이브를 백업 해보니 복원 파티션의 25 gb 용량이 거의 다 참.
6. 결론
일단 SRS 복원 환경을 윈도우 PE 환경으로 바꾸어 사용 가능함을 확인함.
테스트에 사용된 Acronis나 Ghost나 Drive snapshot 등이 모두 freeware가 아닌 관계로 모두 삭제. 원래의 WINCLON을 사용해야 함. 하지만 SRS 5에 포함된 WINCLON은 윈도우 10에서 구동되지 않음. 따라서 SRS 6이나 7 버젼을 구해서 설치할 수 있는지 확인 필요함.
아니면 아래와 같이 freeware인 디스크 백업 툴을 설치하여 사용할 예정임.
EASEUS ToDo Backup for Wind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