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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란...사회 2006. 12. 20. 04:35요즘처럼 대부분의 경우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시대에는 동일한 사건에 대한 정반대의 관점에 맞닥칠 때가 많다. 신문사끼리 논조도 그렇지만 독자 댓글은 더욱 그렇다.
한겨레에 실린 의료 정책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차이를 정확히 드러내는 두 댓글이 있더라.
둘 다 틀린 말도 아니고, 무뇌아처럼 무조건 지나치게 한 쪽에만 치우친 입장은 아니나
"정치적 입장"의 차이란게 어떤 것인지 드러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난 아래의 독자 의견에 가까운 입장이지만, 윗글 독자 의견도 일리가 없진 않은거 같아 씁쓸...
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179353.html
복지부 “진료비 건강보험 가입자의 3.3배…남용 억제”
“천원도 아까워 병원 못갈 것…도덕성 해이 몰아” 비판minjong3
(210.XXX.201.25)2006/12/19 23:34:41 도 덕적 해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3.3배라는 수치가 증명하듯 왠만하면 걍 넘어가도 될걸 1종수급권자들은 병원부터 간다. 애시당초 의료보호의 개념은 돈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서러움을 달래주러 만든거지, 팔다리 쑤시는 것까지 해결해주려고 만든게 아니다. 할매할배 아파도 병원 못가는게 힘든건 아는데, 어느정도의 제한은 당연히 필요하다. 건강보험사용자도 아파도 꾹 참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한토마 논객페이지 | 필진 글방 perfectway
(61.XXX.21.58)2006/12/19 22:20:54 1000 원? 어찌보면 이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금액일 것이다. 나조차도 대수롭지 않은 금액이니까. 하지만 가까운 내 주위에서 가끔씩 보이는 노인분들보면 신문지, 박스 수거로 하루에 1000원 남짓 번다. 그 천원도 매일버는게 아니다. 비오거나, 몸이아파서 못움직이는 날은 못 버는 거다. 국가에서 주는 최소 생활비가지고 한달 생활 하는 것도 무리인 분들에게 천원은 자신의 아픔과도 안바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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