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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야경이 보이다생활 2007. 12. 17. 21:472007년 12월 13일 오전 현지 시각으로 dallas를 출발.
14일 저녁 한국 시간에 인천에 도착.
다시 15일 저녁 인천서 대구로 날라오는 여정이 1년 반의 남의 나라 살이를 정리하고 오는 길이다.
인천을 막 이륙한 항공기에서 내려다 본 인천, 서울 일대 야경.
당연히 이미 깜깜한 밤인데다 조금씩 계속 흔들리는 항공기에서 찍은 사진이라 대충 내용 파악만 될 뿐.
더욱이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실내까지 밝은 상태.
대구 비행장에 거의 도달한 시점에 찍은 대구의 야경.
아마 북구 칠곡 쪽의 아파트 단지인 듯 한데, 흔들린 정도가 촬영한 것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내 나름의 의미는 있다.
최초로 대서양 무착륙 횡단에 성공했던 찰스 린드버그가 쓴 책 제목이 '저기 파리의 불빛이 보인다' 였던가?
"나는 저기 대구의 야경이 보인다"는 감각적 인지과 더불어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실제화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