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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교사 모임의 토론사회 2012. 9. 6. 10:16
공교육에 관한 흥미로운 토론.
"모든 생명은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라는 슬로건으로 제 3세계에서 질병을 쫓거나, 소외받는 아동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bill & melinda gate foundation.
워런 버핏 등 부자들도 이 재단에 투자를 하고 하면서, 부자들의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사회로부터 벌어들인 부를 어떤 방식으로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사용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예 인듯 하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의도라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그 방법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결국 의도의 진정성을 넘어서서 수행하는 사업 자체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지 않을까?
게이츠 재단이 미국에서 벌이는 사업 중에 공교육 혁신(reform)이 있나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열정이 없는 교사들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나은 인생을 가질 기회를 박탈당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교사의 교육 효과(effectivity)를 데이터화해서 평가에 반영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한다.
Education week라는 교사 단체에서 이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했다.
그에 대한 게이츠 재단으 반론이 오고가다가 게이츠 재단에서 교사들을 초청해서 토론을 제의했고, 교사들이에 응해서 자리가 마련된다고 한다. 토론 내용은 물론 다 공개.
미국 공교육 혁신에서 교사가 문제냐, 가난하거나 소수 민족 학생에게 기회가 박탈되는 공교육 투자 시스템의 문제냐는 토론 내용도 흥미롭지만, 이런 토론이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진행되는 문화가 더 흥미롭게 보인다.
토론 내용이 궁금하다면
게이츠 재단 블로그에 게재된 Education week 측의 의견 "학교가 빈곤을 무시한다고 그걸 넘어설수 있나?"
http://www.impatientoptimists.org/Posts/2012/08/Can-Schools-Defeat-Poverty-by-Ignoring-It
ED week에 게재된 게이츠 재단의 반론. "빈곤이 문제이다. 하지만 운명은 아니다"
http://blogs.edweek.org/teachers/living-in-dialogue/2012/08/the_gates_foundation_responds_.html
게이츠 재단과의 토론에 응하며 ed week에서 발제한 글. "이윤이 혁신을 이끌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