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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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White? Asian? More Young Americans Choose All of the Above사회 2011. 1. 31. 12:14
다인종 국가 미국에서도 (내 생각보다는..) 실제로 혼혈이 그리 흔하지는 않다 . 같은 피부색, 문화권 끼리의 결혼이 일반적이고 혼혈인들이 겪는 정체성 문제도 제법 있는것 같다. 하지만 작년 인구 조사에서 새로 결혼하는 부부 7쌍 중 1쌍이 서로 다른 인종이라고 하니, 미국에서 다른 인종 간의 결혼은 늘어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인구 조사를 할 때 '인종' 항목에 표시할 옵션이 계속 바뀌어 온 미국이지만, 인종 표시는 점점 복잡해 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아예 인종 표시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을까? 이런 식의 낙관론자가 있는 반면에 비관론자들은 기존의 인종간 차이에 다인종으로 분화되어 소수자가 더욱 늘어나고, 차별이 심해지는 것을 걱정하기도 한다. 실제로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은 아시안-백인 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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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Finds It Hard to Reinvent Philanthropy사회 2011. 1. 31. 11:46
Google 사의 모토가 "don't be evil"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있다. 소비자 용품 회사도 아닌, 기술 기업이 이런 사시(社是)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참 놀라운데, 창업자 둘이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부터 가지고 있던 정신이라고 한다. 개인정보 수집, 중국의 인터넷 통제에 굴복, 비정규직 등등 이슈가 터지면서 "그래봤자 구글도 돈이 우선인 영리업체일 뿐이다"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회사가 어느 정도 틀을 잡고나서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만든 사시가 아니라, 처음 만들어질때부터 이런 목표를 잡은 회사라면 어딘가 다를것이다. 그 대답이 바로 google.org에 있다. 지금처럼 막대한 수익을 거두기 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전세계적인 삶의 질 개선, 인류애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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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지명 붙이기사회 2011. 1. 26. 09:39
주로 한자를 섞어쓰는 신문들이 잘 쓰는데... 외국의 국명을 한자어로 써서 제목을 뽑는 경우가 많다. "인니 참모총장 내한", "불 대통령 사르코지" 뭐 그런식으로. 어지간한 국가 이름은 이렇게도 알아들을 정도로 굳어졌지만, 상당히 많은 국가들의 한자 이름은 생소하기만 하다. 더우기 이 이름들이 과거 청나라 시대에 그 지명들을 중국어로 표기하려고 붙여진 것을 생각하면, 한국인들이 쓰는 한자음과 중국인들의 발음이 현저하게 다른 경우가 많아서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다. 이런 경우는 신문들이 음절을 짧게 써야 하는 신문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한자 병용론자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뜻글자"를 이용한 단어의 축약이라는 강점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표음문자인 한글을 쓰면서도 굳이 이런 한자어를 계속 쓰는 것은,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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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없는 3-D TV 개발자. 유리 천장을 깨다사회 2011. 1. 19. 10:47
세계 최초로 안경없이 볼 수 있는 3D TV는 한국의 LG가 개발한 것이 아니었나? 뉴욕타임즈 기사에서 전하기로는 일본의 도시바가 세계 최초의 naked eye 3-D TV를 CES에 출품했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는 그에 대한 기술적 특성보다는 개발자에게 주목한다. 리에코 후쿠시마라는 39세 여자. 흔히 여자가 성공하는 것을 막는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라는 비유를 사용하는데, 한국 못지않게 사회적으로 암묵적인 제약이 강한 일본에서 이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인 사례가 그 녀라는 이야기다. 개발 책임자로, 이 후에는 양산을 위한 프로젝트 책임자로 성공할 수 있기까지 유리천장을 깨면서 올라온 그녀의 이야기다. 이런걸 보면 일본이 한국보다 조금은 더 선진국인건 확실한 것 같다. 내가 말하는 선진은 돈 많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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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좀 깨지마사회 2011. 1. 12. 13:15
영국 텔레크래프 지의 지구 사진 갤러리에 올라온 사진들. National Geographic Explorer 배를 타고 노르웨이 Svalbard를 탐사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자연 사진작가인 Michael Nolan이 찍은 것이라 한다. 어미와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백곰 암컷이 먹이를 찾아서 수십킬로미터를 이동하다가 이 탐사선(관광선?)을 만나게 되었고, 인간을 처음 접하고 강한 호기심을 보여주었다고. 뭐, 그냥 야생 동물의 생태 사진으로 오른 기사인데... 재치있는 한 인터넷 사용자가 "얼음 좀 깨지마!!' 라는 제목으로 이 사진을 올렸다. 쇄빙선이 얼음을 깨고 진행하는걸 북극곰 한 마리가 막으려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데다, 북극 빙하가 사라져 북극곰의 생존이 위협받는 현실을 고려하면 묘하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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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말하는 배움사회 2010. 9. 15. 13:59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록 자주 들게 되는 생각이다. 배움은 많으나 (소위, 가방끈은 길지만...) 생각이 없으니, 자기가 들은 것이 전부 인 듯 생각하고 다른 이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 반대로 배운 것도 없으면서 생각만 많아서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 비판없이 앞선 이의 방법만 받아 들이다 보니 좋지않은 폐습 조차도 진리인양 추종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참지 못한다. 그런데 바로 그런 (많이 배운)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지위와 권력을 가지게 되니 소위 "사회 지도층"의 불공정한 신분 세습과 같은 일이 자꾸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배운것 없이 생각만 많은 사람들이 지위와 권력을 지니게 되니, 사이비 종교가 생기고 희한한 암기와 잡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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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유료화와 무료에 대한 Murdoch 대 Rusbridger 관전사회 2010. 2. 10. 10:12
공짜 대 유료화. 네트웍 상의 뉴스 컨텐츠에 대한 유료화 방침에 대해 정반대 지점에 서있는 두 사람에 대한 기사.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은 수 년 전부터 유료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에 반해 영국의 좌파 언론인 가디언의 발행인 루스브리저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접속은 물론, 종이 신문의 가격도 더 낮춰서 독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가디언은 얼마전 자사의 기사를 무료로 보는 아이폰 app을 1불에 판매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린적이 있다. 문제는 이 수익이 초기엔 제법 짭짤하지만, 기사 내용이 무료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걸 알면서도 그런 정책을 취한 것은 이러한 정보 자유화라는 입장이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가격 인하를 통한 독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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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싫은 직장에서 버티기사회 2010. 1. 6. 10:56
싫지만 가야하는 직장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가? 이상적으로 딱 맞지않은 직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을 너무 싫어하지만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지는 못한다면? 같이 갇혀있거나 전쟁 중인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관계를 시작하라. 여기에 견딜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Steps 훌륭한 유머 감각을 가져라. 지금 하는 일에 크게 개념치 않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견디기 힘들다면, 마치 어린애들이 곰인형 갖고 싸우는 걸 비웃듯,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멍청하고 쪼잔할수 있는지 웃어주어라. 당신이 시트콤에서 살고 있다고 상상하라. 단조로운 일과를 게임으로 바꾸어라. 잘 놀아라.낙관주의를 연습하라. 당신의 인생에 대한 전망을 시험할 방법이 없었다면 이게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