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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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를 막지말라!!사회 2007. 7. 30. 04:15
원래 우리나라 개신교가 미국 선교사을 통해 전해진 데다 대다수 교계 지도자들이 미국 신학교를 나온 상황에서 미국의 영향이 절대적일 수 밖에 환경임은 당연한다.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의 개신교라는 것도 워낙에 분파가 많다보니 어떤 특정한 것을 칭하긴 힘들겠지만... 그 '본토'에 사는 한인들에게 개신교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믿음의 차원과는 또 다른 절박함이 있는 듯 보여질 때가 많다. 달라스 인근 지역에서 발행되는 여닐곱 종의 한인 신문들이 하나같이 기독교 신문인 듯한 논조로 만들어지고, 교회 광고가 신문의 주수입인 것도 당연히 보여진다. 이번 아프칸 인질 사태로 우리나라에서 인질들의 생명에 대한 측은함을 넘어서는 무리한 선교 활동에 대한 지탄이 인터넷 상에서 다수 의견인 걸보고 생각보다 기독교인이 적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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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10가지 인간 본성사회 2007. 7. 13. 04:21
차별과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는 편견이 담긴 단어들을 사용하지 말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politically correct)" 표현들은 70년대 이후 미국 좌파 세력을 중심으로 꾸준히 생성되어 왔다. 예를 들면 흑인에 대한 멸시가 담긴 nigro라는 표현은 일반 피부 색을 말하는 black people로, 다시 피부색이 사람을 지칭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african american으로 바뀌어 왔다. 방송이나 정치인의 말과 같은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경우에 정치적으로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큰 논란이 생기는 경우도 자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사자가 들어서 불쾌하게 느낄만한 비하가 내포된 표현들을 고쳐서 부르려는 사례가 최근 많아지는데 사회 의식의 발전에 따른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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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저작권 논쟁의 오해사회 2007. 3. 13. 00:52
무한 복제, 링크가 가능한 웹시대의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도록 정의를 내린 좋은 글이라 판단되어 퍼왔음.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iwillbe/0,39033556,39155965,00.htm 블로그 포스팅 논쟁에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 윤종수(서울북부지원 판사) 2007/03/11 블로그 저작권 내가 블로그를 즐기는 이유 난 블로그를 즐겨 구독한다. 나의 RSS 리더에 등록된 블로그들은 대략 30여개 정도이다. 대부분 부지런히 포스팅을 하는데다가 영문 블로그도 꽤 있어서 매일 꼬박 꼬박 읽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즐기는 블로그들이 모두 수준급의 정보를 보내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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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광고사회 2007. 2. 5. 04:19
가수 유니 자살로 잠시 우울증 이야기가 나오는가 싶더니 잠잠해 졌다. 자살 사건이 한번씩 날때마다 약속이나 한듯이 언론들은 "~~을 비관해서 자살" 이라고 보도한다. 즉, 어떠한 어려운 일을 '이겨낼 의지가 없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상당히 보편적인 우울증이란 병이 그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같은건 아무도 고려하지 않는다. 반대로 자신의 의지로 다른 타인을 단죄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스로 죽음을 택한 건설회사 사장 이나 중등학교 교장 같은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했으면.."이라는 식의 공감을 자아낸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의 이면에는 이러한 자살에 대한 편견도 큰 몫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우울증이라는것이 인간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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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연두 연설2사회 2007. 1. 24. 14:40
'이라크가 망하면 중동의 민주주의가 망한다. 이란, 시리아와 같은 호전적인 적들에게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자'같은 민주주의가 곧 미국이라는 종교에 대한 간증과도 같은 연설이 계속될수록 민주당 쪽 분위기가 썰렁해지고... 자세한 연설 내용은 곧 전문가들이 번역하고 분석해서 우리 언론에 날테니 영어도 잘 못하는 내가 들은 내용을 여기 적는 것은 별 의미가 없겠지. 다만, 이 러저러한 국정 과제와 외교 주제들을 다 말하고 연설 말미에 청중석의 네 사람을 소개하는 것은 사뭇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들은 모두 청중석의 first lady 주위에 앉아있더라) . 우선 지금은 미국 시민이지만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잊지않고 모국 콩고에 어린이 병원을 세운 NBA 농구 선수인 휴스턴 로켓츠의 무톰보를 소개. 두 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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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연두 연설사회 2007. 1. 24. 12:24
퇴근해서 TV를 보다보니 전 공중파 방송들이 State of the union을 생방송 한단다. 그게 뭔가 싶어 찾아보니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찾아가서 상하 양원 의원들 앞에서 연설하는 전통이라는데, 우리로 치면 "대통령 국회 연설"인 셈이다. 미국 대통령 연두 연설이야 워낙에 우리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다루다 보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연설 시작 전부터 하는 생방송을 잠시 보다가 단편적인 언론보도에서 보지못했던 점이 많이 보인다. 우리와 너무도 다른 의회 문화에 큰 충격을 받아 중간 중간 녹화를 했다. 뭐가 충격인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는 굳이 이야기 안해도 일단 보면 누구나 느낄거 같다. 우리 대통령의 연설, 회견 중계 방송이나, 특히 국회 연설과 비교해 본다면 더더욱 큰 차이를 발견할 듯.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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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란...사회 2006. 12. 20. 04:35
요즘처럼 대부분의 경우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시대에는 동일한 사건에 대한 정반대의 관점에 맞닥칠 때가 많다. 신문사끼리 논조도 그렇지만 독자 댓글은 더욱 그렇다. 한겨레에 실린 의료 정책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차이를 정확히 드러내는 두 댓글이 있더라. 둘 다 틀린 말도 아니고, 무뇌아처럼 무조건 지나치게 한 쪽에만 치우친 입장은 아니나 "정치적 입장"의 차이란게 어떤 것인지 드러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난 아래의 독자 의견에 가까운 입장이지만, 윗글 독자 의견도 일리가 없진 않은거 같아 씁쓸... 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179353.html 복지부 “진료비 건강보험 가입자의 3.3배…남용 억제” “천원도 아까워 병원 못갈 것…도덕성 해이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