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에 실린 빌게이츠 인터뷰를 보면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os/0,39031185,39153080,00.htm
원문 기사..
http://news.com.com/Gates+on+Vista%2C+Linux+and+more/2008-1012_3-6136350.html
실제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이 어떻게 동작하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많은 문제점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성찰은 부족한것 같지만 그것은 자본가가 아닌 사회/경제학자들의 일이고.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점 문제나 저작권에 대한 생각은 그야말로 '악덕 자본가'다운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 듯 보이지만, 선의의 자본가와 소비자로 구성되어 조화롭게 작동하는 아담 스미스적인 모델을 굳게 믿으며 스스로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은 존경심마저 생기게 만든다.
경재을 통해 자본가가 돈을 벌러 세금을 많이 내고, 그 세금으로 국가가 대학과 같은 공공부분을 지원하고,
그 지원으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유 소프트웨어(free software)를 만들어 낸다.
단순 명쾌한 그의 소프트웨어 순환론 같은 그의 사상 자체보다는 자기 자신이 그것을 믿고,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공공에 부를 환원하는 그의 행동이 충분히 존경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이츠씨 "당신의 생각에 동의하진 않지만, 인간으로서의 당신은 정말로 존경합니다."
이하 인용:
이미 말한 것처럼 우리는 모든 사람,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교육 환경의 일부로 그런 종류의 액세스를 하게 되기를 원한다.
나의 꿈은 태블릿 컴퓨터가 교과서보다 더 싼 가격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아이들이 태블릿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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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세계 보건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말라리아 치료제가 필요한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 경우, “좋다, 대형 제약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함께 모아서 마치 제품 마케팅을 하듯이 각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게 하고, 보통의 경우라면 우선 순위를 두지 않았을 만한 곳에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하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상용 소프트웨어를 선택한다. 그런 상업적인 회사들은 세금을 지불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준다. 정부는 세금을 거둬서 대학을 지원한다. 그 결과 더 많은 무료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진다.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순환 관계가 아닌가! 나는 그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