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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on Break 촬영이야기생활 2007. 3. 7. 15:12
Prison Break이 이곳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는 것 같은데... Prison break이 방송되는 채널이 FOX 채널이다. 한달 전 쯤에 FOX 채널의 9시 뉴스에서 댈러스로 prison break 촬영을 나왔다며 스코필드 역을 맡은 웬트워쓰 밀러와 인터뷰를 방송해 준 적이 있었다. 여기 뉴스 분위기가 어떨 때는 거의 우리나라의 토크쇼처럼 자유로울때도 있는데 이 날은 진행을 맡은 앵커들끼리 누가 출연해서 연기를 잘 하더라는 둥 이야기 하면서 낄낄대기도 했었다. (실제 시즌 2에 나오는 티비 뉴스 장면에 보이는 모든 기자, 앵커는 모두 이 곳 dallas fox 채널의 실제 인물들이 연기한다. 한꺼번에 시즌 2의 모든 방송 장면을 여기서 찍어갔나 본데,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인데도 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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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생활 2007. 3. 5. 11:26
방금 좀 난감한 상황 겪고 왔다.(저녁 7시 40분 경?) 위험했던 상황인지, 황당했던 상황인지 모르겠으나... 잠시 집의 patio(우리 아파트 베란다 쯤에 해당)에 나갔는데 우리 아파트 앞편의 도로에 웬 남자가 걸어가는걸 봤다. 술이 취했는지 비틀비틀 하는데, 이 나라와서 밤에 걸어서 다니는 사람도 잘 없는 판에 취객이라니. 신기해서 보고있는데 하는 짓이 가관이다. 비틀비틀 걸어가다가 우리 집 바로앞 교회의 잔디밭에 오줌을 누려는지 잠시 섰었다가, 술김에 걸어가면서 오줌을 누는거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오줌을 싸면서 걸어가는데 상태가 많이 심각했다. 그러다가 동네개가 짖는걸 보고 소리 지르고..전형적인 주정뱅이 행태라 걱정반 재미반 보고있는데..갑자기 막 뛰어간다. 도로엔 차들이 다니고 있는데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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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nado trajedy생활 2007. 3. 3. 11:04
아침 출근 길에 잠시 켠 TV에서 alabama enterprise city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해 도시의 많은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나오는 걸 봤다. 또 기상 재해가 났나 하고 생각했는데 퇴근하고 뉴스를 보니 심한 정도를 넘었었나 보다. 약 0.5마일(800미터 정도) 정도 직경의 지역에 일어난 토네이도로 무려 2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등학교에서는 건물이 파손되는 바람에 학생이 6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나 있는 일인줄 알았던 살인적인 회오리 바람이 실제로 일어나는가 보다. 그 다음 뉴스는 입체 교차로에서 야구단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학생들이 죽었다는 기사. 대형 참사는 한꺼번에 일어나나 보다. 더 무서운 것은 토네이도의 발생이 증가 추세라는 것이다. 2월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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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trail생활 2007. 2. 10. 14:25
2006년 9월말의 미국 동부 자동차 여행 코스를 잡는 계기가 된 글이 있다. 한국에서 나올떄 가지고 온 책인데 이 책의 에필로그를 읽으며 동일한 코스를 계획하게 된 것이다. 케네스 데이비스 지음, 이순호 옮김.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책과 함께) 나오며 두 비행기가 세계무역 센터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조종사의 아리송한 말을 들으며 나는 달라스-포트워스 공항 활주로에 몸이 묶여 있었다. 그동안은 맨해튼 남단에 사는 내 가족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활주로에 갇혀 있는 3시간 동안 내 마음속에는 오직 "집에 가고 싶다"는 일념밖에 없었다. 얼마나 길고도 이상한 여행이었던지. 그 여조은 우연히 텍사스 교과서 창고건물에서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나는 아득히 먼 도시에서 홀로 헌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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