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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world 40년 광고 되돌아보기기술 2007. 6. 19. 06:57
40주년을 맞은 컴퓨터 전문잡지 compuworld가 재미있는 기사를 실었다. 지난 시절의 최첨단 광고들을 되돌아 보는 것인데, 그들 또한 이 작업을 하면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http://www.computerworld.com/action/article.do?command=viewArticleBasic&articleId=9023960&pageNumber=1 '80 Mbytes of storage for under $12k!' and other ad favorites through the years 80메가에 1200불이라는 획기적(!) 가격.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그래밍 언어인 COBOL 교재 광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DEC의 광고. 그 당시의 mobile의 정의는 말그대로 들고 다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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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phone 예고 광고기술 2007. 6. 13. 14:12
항상 뽀대에 유달리 신경쓰는 애플인지라 작년 연말에 야심만만하게 소개한 iphone 의 광고 또한 만만찮다. 연말의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 맞추어 시작된 최초의 teaser 광고는 여러 영화들에서 전화 통화 장면을 짜집기해 만들어졌다. 기억나는 영화를 찾는 재미도 솔솔한데... 드디어 출시를 약속한 6월이 되자 이제 마지막 출시 전 광고를 띄웠다. 역시나 애플다운 User Interface에 최대한 독창성을 발휘한 제품이다. 과연 그 성능이나 효용성은 얼마나 될지 의문이지만 일단 이 뽀대로 인해 한수 먹고갈듯.. 요즘 아주 힘들다는 2위 이동통신 업체인 Cingular (AT&T)의 실적이 IPHONE으로 인해 덩달아 좋아지려나. 얼마나 APPLE이 자신이 있는지, 또는 얼마나 CINGULAR에서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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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 중 자막이 필요없는 장면음악/영화 2007. 3. 25. 06:35
지역 채널인 TXA21에서 토요일 오후 영화를 방송해 주는 것을 켜놓고 다른걸 하고 잇었다. 그런데 귀에 들려오는 한국말.. 엇! 싶어서 녹화를 하고보니 한국인 모녀와 주인공인 변호사간의 대화.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이루어진다. 영화를 보는데 한국인 청년이 중국인 갱을 죽인 혐의로 감옥에 있는 것을 변호사가 무죄를 입증한는 내용이다. 전형적인 법정 드라마 방식의 내용도 대체로 재밌는데다 중간중간에 아시아인은 생김새가 다 똑같다는 증인들의 편견에 대한 묘사도 나온다. 끝나고 난 뒤에 영화 제목을 보니 True believer"이다. 정보를 찾아보니 1989년 작이고 코냑 영화제 대상도 탄 작품이란다. 안타깝게도 무고한 한국인 청년역은 일본계 배우인데다 극중 이름도 '슈카이 김'이라는 일본식 이름인것이 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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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se of emergency음악/영화 2007. 3. 22. 11:30
수요일, 티비 켜두고 피시질 하다가 abc방송의 "LOST'나 볼까하고 채널을 돌리다 낯익은 장면을 발견하고 즉시 녹화버튼을 눌렀다. 보니까 틀림없는 한국식 결혼식 세트인데 출연자들은 전부 서양배우? 남자배우는 한복을 걸치고 있고...이게 뭔가 했는데. 방송끝나고 abc 홈페이지를 보니 In case of emergency라는 드라마네. 아마 여자 주인공 중 한명이 한국인역할을 하나 보다. 녹화된것을 WMV로 컨버젼하고나니 오디오 코덱이 이상한가 보다. 소리가 이상해졌버렸다. 뭐 대충 한복입은 남자가 한국식 결혼식이 힘드니 어쩌고 하더니, 친구에게 고백하라고 부추긴다. 그 친구가 들어간 집안에는 여자가 한복을 입고 있고 볼에 곤지를 찍은 걸로 봐서 신부인가 본데 고백을 한다고? 아마 어떤일로 한국식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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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Autoshow기술 2007. 3. 22. 10:02
dallas dealer 협회에서 주최하는 오토쇼에 3월 17일날 갔다 왔다. Dallas convention center는 다운타운 한 가운데에 시청에 붙어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다. 가는 길에 찍은 I-30 고속도로. 저 앞에 다운타운의 빌딩들이 보인다. Toyota camry NASCA 레이싱 머신의 운전석. 온도, 압력, 산소량 등 여러 계기와 조절 스위치들로 채워져 판매되는 캠리와는 전혀 다르게 개조한 차다. 운전석의 시트도 레이싱용 버킷 시트로 바꾸고, 다른 시트는 다 덜어냈다. 조수석 쪽엔 NOS 탱크가있다. 용량을 늘리느라 연료탱크 자체가 바뀐 만큼 주입구도 옮겨지고, 무게를 위해 쓸데없는 부분은 다 제거된다. 전조등, 미등 등 라이트도 그냥 '스티커' 다. 보통 멋으로 붙이는 리어 스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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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볼만했던 영화 리스트음악/영화 2007. 3. 13. 11:27
2006년 후반부터 2007년 초반기에 볼만했던 영화들을 대충 적어본다. 순위는 그냥 생각나는 순서이다. 1. 소설보다 이상한 윌 페럴은 "텔러데가 나이트, 릭키 바비의 발라드"에서의 멍청한 마초 이미지를 확실히 바꾸었다. 소시민의 일상에 대한 따뜻한 관찰과 인생을 대하는 한 사람의 자세에 대한 성찰까지, 헐리우드 영화로는 간만에 깊이있는 작품이다. 더스틴 호프만, 엠마 탐슨 등의 연기도 큰 몫을 하지만 다분히 70~80년 감성을 재현한 영화 음악도 잘 만든 작품. 2. 블러드 다이아몬드 헐리우드식 휴머니즘과 액션의 전형이지만 그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떤 독립영화보다 무게가 있다. 시에라 리온 내전과 아프리카 내전의 원인과 그 배후를 열 건의 보도보다 효과있게 전달한다. (하긴 우리나라에서는 외신에서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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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저작권 논쟁의 오해사회 2007. 3. 13. 00:52
무한 복제, 링크가 가능한 웹시대의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도록 정의를 내린 좋은 글이라 판단되어 퍼왔음.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iwillbe/0,39033556,39155965,00.htm 블로그 포스팅 논쟁에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 윤종수(서울북부지원 판사) 2007/03/11 블로그 저작권 내가 블로그를 즐기는 이유 난 블로그를 즐겨 구독한다. 나의 RSS 리더에 등록된 블로그들은 대략 30여개 정도이다. 대부분 부지런히 포스팅을 하는데다가 영문 블로그도 꽤 있어서 매일 꼬박 꼬박 읽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즐기는 블로그들이 모두 수준급의 정보를 보내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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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생활 2007. 3. 9. 13:10
한국가기 전에 집을 오래 비우는걸 감안해 냉장고를 싹 처분하고 갔었다. 갔다오고 2주간 김치가 없이 지내다가 월마트에서 김치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사왔다. 그 동안 서너번 한인 마트에서 사온 김치를 먹었는데 greenville의 월마트에서 파는 김치는 어떤 맛일까? 결론 : 내 입맛엔 나쁘지 않았다. 일단 맵지않고, 그다지 시지도 않고, 냄새를 고약(?)하게 만드는 주범들인 젓갈이 안들어가서 나름 깔끔하다. 하지만, 김치라 부르기엔 좀 민망한 맛이다. 우리가 먹는 일반 배추김치와 여름에 먹는 동치미 중간 쯤 되는 맛이랄까?